이른 더위에…물 만난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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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판매량 55%↑
때 이른 더위로 지난달 생수 판매량이 늘면서 생수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 ‘삼다수’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약진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생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특히 500mL 소용량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9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1분기 음료 순위에서 4위에 머물렀던 생수가 올해는 탄산음료와 두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업체별로는 농심의 성장세가 높았다. 농심의 ‘백산수’는 올 1분기 500mL 제품 345만개와 2L 제품 382만개가 팔려나갔다. 전년 동기보다 55% 판매량이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2012년 12월 출시한 지 1년3개월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구장 마케팅 등을 강화해 과거 ‘삼다수’ 유통을 맡았던 시절만큼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1998년부터 삼다수의 영업을 맡아 연매출 18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웠지만 2012년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현재는 광동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다수는 지난해 소매점 기준 42.3%의 점유율을 기록해 강원평창수(5.8%), 아이시스(5.8%), 백산수(3.3%)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도매 포함(한국샘물협회 병마개 구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음료도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생수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특히 500mL 소용량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9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1분기 음료 순위에서 4위에 머물렀던 생수가 올해는 탄산음료와 두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업체별로는 농심의 성장세가 높았다. 농심의 ‘백산수’는 올 1분기 500mL 제품 345만개와 2L 제품 382만개가 팔려나갔다. 전년 동기보다 55% 판매량이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2012년 12월 출시한 지 1년3개월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구장 마케팅 등을 강화해 과거 ‘삼다수’ 유통을 맡았던 시절만큼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1998년부터 삼다수의 영업을 맡아 연매출 18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웠지만 2012년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현재는 광동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다수는 지난해 소매점 기준 42.3%의 점유율을 기록해 강원평창수(5.8%), 아이시스(5.8%), 백산수(3.3%)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도매 포함(한국샘물협회 병마개 구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음료도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2% 성장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