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흐 '마태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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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흐 '마태 수난곡'](https://img.hankyung.com/photo/201404/AA.8557113.1.jpg)
그보다도 더 감격스러웠던 것은 유럽에서 제작된 수입 영상물인데도 정확한 한글자막이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이건 한국 시장이 충분히 커져서 음반사 측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 국내 음반수입사가 자막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수행하고 음반사 쪽에 특별히 부탁했기에 얻게 된 부가서비스다. 최근 부쩍 늘어난 수입 DVD의 한글자막은 모두 이런 노고 끝에 탄생한 것이다. 예수가 수난 끝에 순교했지만 부활을 통해 영광을 얻었듯이 공들인 자막 작업이 결국엔 클래식 붐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