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가 온라인 비디오 프로그램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야후가 스트리밍 또는 고급 케이블TV 콘텐츠를 확보하려고 4편의 웹 시리즈물을 주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물은 야후가 그동안 제작했던 단편들과 달리 편당 30분 분량의 10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편당 제작비는 70만 달러에서 수 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가 온라인 비디오 프로그램 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경쟁 업체들의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와 인터넷 쇼핑업체인 아마존닷컴 등은 이미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 사업에 뛰어 들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야후도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여 광고 매출을 늘리고 콘텐츠 저작권료로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