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표 항공운송주(株)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 증가세와 비용 절감 덕분으로 분석됐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항공운송산업은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 먼저 항공화물 운송량이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트유가 안정화로 운항원가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약률 고려 시 여객수송 역시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오는 23일 한·중 항공회담이 열리는데 여객 및 화물 노선확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인 수요 급증은 영업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호주인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1% 성장한 2조9348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의 향후 1년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