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아파트 재건축‘아크로힐스 논현’…계약금 정액제로 파격분양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힐스 논현’의 모델하우스를 4월1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오는 4월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6일 1·2순위, 17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12월 입주예정이어서 선시공 후분양에 해당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에 총 368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29가구 ▲113㎡ 28가구 등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m2당 평균 3,080 만원이다. 서울 강남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인데도 분양가의 5%에 해당하는 계약금 정액제에다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전용 84㎡형의 경우 5천만원, 113㎡형은 7천만원의 계약금을 내면 입주시점까지 추가 비용이 없는 셈이다.

아크로힐스 논현은 강남 요지인데다 입주가 시작되는 올해 12월 단지 근처로 지하철이 새로 개통돼 교통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서쪽으로 380쯤 거리에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신논현~잠실운동장)의 선정릉역이 신설돼 기존 분당선 연장구간(선릉~왕십리)과 환승되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코엑스 등 대형쇼핑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강남차병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삼릉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학동초 언북중 영동고 경기고 등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

아크로힐스 논현의 모든 가구는 일조 채광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라운지카페, 휴게라운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내 횡단보도 문턱 계단 등에 장애물을 없앤 보행자 중심의 안심단지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노약자 및 임산부 어린이 장애우 등이 단지 출입구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상에 주차공간을 없애고 지하에 배치한 주차장에는 입주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하 주차장의 폭은 기존보다 10cm 더 넓은 2.4m로 설계됐다. 세대당 주차공간은 약 1.7대다.

모델하우스는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우측인 신사동 631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1600-0188>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