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규모 항공사인 라탐(LATAM) 에어라인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라탐 에어라인승무원들은 근무여건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탐 에어라인은 칠레 란(LAN) 항공과 브라질 탐(TAM) 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항공사 측은 이번 승무원 파업으로 1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운항시간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탐 에어라인’은 3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22개국 150개 도시에 취항하는 대형 항공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산한 ‘라탐 에어라인’의 시가총액은 125억 달러로,세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