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 쇼파드 '레이싱 라인', '모나코 그랑프리' F1 머신처럼…강렬한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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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그랑프리(모나코 GP)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포뮬러 원 그랑프리’에 속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다. 1929년 안토니 노게스가 만든 대회인데 인디애나폴리스500마일레이스, 르망24기간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경주 대회로 꼽힌다. 쇼파드는 2002년부터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해 왔다. 2년 단위로 이 대회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나코 GP에 대한 본격적인 컬렉션을 완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쇼파드가 ‘2014 바젤월드’에서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주제로 발표한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GPMH)’는 △크로노 △오토매틱 △파워컨트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1920년대부터 1985년까지 제작된 빈티지 페라리, 부가티, 로터스, 쿠퍼, 롤라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GPMH 오토매틱은 자동차의 V6 엔진, GPMH 파워컨트롤은 V8 엔진, GPMH 크로노는 V12 엔진에서 각각 영향을 받았다. 세 제품 모두 44.5㎜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더 가볍고 강해졌다. 스틸 소재의 케이스백에는 이 대회를 주관하는 모나코자동차협회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다이얼 표면은 자동차 트랙의 가장자리에 파인 홈과 속도를 연상시키도록 처리했다.
쇼파드는 모나코 GP뿐 아니라 1988년부터 이탈리아의 밀레밀리아 자동차 경주 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1000마일(약 1600㎞)을 달리는 경주라 ‘1000마일’이란 뜻의 밀레밀리아로 이름 붙인 이 대회에는 그동안 전문 레이서나 자동차 수집가들이 참여해왔다.
최근 경주에서는 1927~1957년 대회에 참여했던 클래식 자동차들만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밀레밀리아 2014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클래식 자동차의 향연인 이 대회에 대한 일종의 헌사다. 레이싱을 즐기는 이탈리아 남성의 이미지를 투영한 제품이기도 하다.
붉은색의 속도 측정 스케일과 시계 바늘, 화이트 다이얼과 녹색의 미닛 서클 등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색 조합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산 송아지 가죽으로 줄을 만들었다. 붉은색 화살표 모양의 로고는 다이얼 위, 백케이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위에 각각 새겼다.
시계 줄을 고정해 주는 부분은 나사로 조이지 않고 납땜 방식을 활용했다. 특히 로즈골드 색상은 전 세계에 250개만 한정 판매한다. 직경은 42㎜, 두께는 12.30㎜다. 쇼파드가 이처럼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는 공동 대표인 칼 프레드리히 슈펠레가 자동차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슈펠레 대표는 밀레밀리아 대회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빈티지 자동차 수집가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쇼파드가 ‘2014 바젤월드’에서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주제로 발표한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GPMH)’는 △크로노 △오토매틱 △파워컨트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1920년대부터 1985년까지 제작된 빈티지 페라리, 부가티, 로터스, 쿠퍼, 롤라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GPMH 오토매틱은 자동차의 V6 엔진, GPMH 파워컨트롤은 V8 엔진, GPMH 크로노는 V12 엔진에서 각각 영향을 받았다. 세 제품 모두 44.5㎜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더 가볍고 강해졌다. 스틸 소재의 케이스백에는 이 대회를 주관하는 모나코자동차협회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다이얼 표면은 자동차 트랙의 가장자리에 파인 홈과 속도를 연상시키도록 처리했다.
쇼파드는 모나코 GP뿐 아니라 1988년부터 이탈리아의 밀레밀리아 자동차 경주 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1000마일(약 1600㎞)을 달리는 경주라 ‘1000마일’이란 뜻의 밀레밀리아로 이름 붙인 이 대회에는 그동안 전문 레이서나 자동차 수집가들이 참여해왔다.
최근 경주에서는 1927~1957년 대회에 참여했던 클래식 자동차들만 출발선에 설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밀레밀리아 2014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클래식 자동차의 향연인 이 대회에 대한 일종의 헌사다. 레이싱을 즐기는 이탈리아 남성의 이미지를 투영한 제품이기도 하다.
붉은색의 속도 측정 스케일과 시계 바늘, 화이트 다이얼과 녹색의 미닛 서클 등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시키는 색 조합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산 송아지 가죽으로 줄을 만들었다. 붉은색 화살표 모양의 로고는 다이얼 위, 백케이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 위에 각각 새겼다.
시계 줄을 고정해 주는 부분은 나사로 조이지 않고 납땜 방식을 활용했다. 특히 로즈골드 색상은 전 세계에 250개만 한정 판매한다. 직경은 42㎜, 두께는 12.30㎜다. 쇼파드가 이처럼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이유는 공동 대표인 칼 프레드리히 슈펠레가 자동차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슈펠레 대표는 밀레밀리아 대회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빈티지 자동차 수집가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