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6.44포인트(1.82%) 하락한 1만4340.44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1.36% 하락한 데 이어 4거래일째 하락세다.

전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현 시점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실망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특히 수출주 및 금융주, 부동산주의 매도 압력이 거세다"고 전했다.

엔화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6엔(0.83%) 떨어진 101.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17포인트(0.39%) 상승한 2106.45를 기록 중이다. 전날 2% 가까이 오른 데 이어 3일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그간 증시를 억눌렀던 중국 신용 경색 우려가 최근 누그러들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273.39포인트(1.21%) 뛴 2만2870.36을, 대만 가권지수는 35.92포인트(0.40%) 상승한 8924.17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995.54로 0.13% 오름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