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은 자사 전자단기사채 판매가 지난 3월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단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단기로 자금을 운영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단기 고정금리 신상품이다.

2014년 1월부터 전단채 소매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HMC투자증권은 지난 1월 208억 원, 2월 640억원으로 판매량이 점차 급증하며, 3월에는 1,145억원을 판매,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단채 판매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월 대비 3개월만에 판매량이 450% 급증한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안정성·수익성(금리)· 유동성 측면에서의 우수한 상품성과 고객 맞춤형 영업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물론 대규모 자금의 단기 운용을 원하는 일반 법인 및 특수법인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 덕분으로 풀이했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전단채는 만기가 1~3개월로 짧지만 연 3~5%의 높은 확정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저금리 시대에 단기자금 운용에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