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는 9일 에이치바이온 250억원 출자와 관련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다.

에이치바이온은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홈캐스트는 지난 7일 260억원 가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번 유상증자에 에이치바이온이 4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에이치바이온은 홈캐스트의 2대 주주가 된다.

2008년 설립된 에이치바이온은 바이오신소재 연구개발, 생산판매, 체세포복제배아 개발에 의한 형질전환동물 생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고, 서울대학교가 갖고 있던 황우석 박사 관련 특허를 비롯해 줄기세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이번 에이치바이온 투자유치를 계기로 에이치바이온과 추진 중인 줄기세포 공동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앞으로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사업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