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펜 첫 여성 총학생회장 김재윤 씨
미국 아이비리그(동부지역 8개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 재학 중인 재미동포 2세 김재윤 씨(20·사진)가 8일(현지시간)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1740년 유펜이 개교한 이래 아시아계 혹은 여성 가운데 총학생회장에 오른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6살 때인 2000년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한 김씨는 앨런고를 나와 2011년 유펜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27개 소수인종 학생으로 이뤄진 소수자연합위원회 회장을 맡는 등 학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