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문공단, 40년만에 개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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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단으로 지정된 후 40여년간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온 울산 북구 효문공단 개발사업이 재개된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효문공단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2015년 말 착공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울산시에 신청하기로 했다.
개발대상은 북구 효문·연암동 일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전체면적 193만9000㎡) 내 주거지역으로 남아 있는 38만4000㎡를 공장부지로 확장 개발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975년 효문공단 개발 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입주업체들이 주거지인 이곳을 피해 공장 건립에 나서면서 40여년간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왔다.
그동안 주민들은 공단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등 집단민원이 계속돼 왔다. LH는 2008년 울산시와 이 부지 개발에 대한 시행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나섰으나 자체 조직정비와 재정 악화 등으로 사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9일 울산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효문공단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2015년 말 착공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울산시에 신청하기로 했다.
개발대상은 북구 효문·연암동 일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전체면적 193만9000㎡) 내 주거지역으로 남아 있는 38만4000㎡를 공장부지로 확장 개발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975년 효문공단 개발 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입주업체들이 주거지인 이곳을 피해 공장 건립에 나서면서 40여년간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왔다.
그동안 주민들은 공단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등 집단민원이 계속돼 왔다. LH는 2008년 울산시와 이 부지 개발에 대한 시행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나섰으나 자체 조직정비와 재정 악화 등으로 사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