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용 POS(point of sales) 단말기를 해킹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빼낸 뒤 위조 카드를 만들어 1억여 원을 빼돌린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POS 단말기 수십대를 해킹,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된 카드 마그네틱 정보를 대량 유출한 후 149장의 위조카드를 만들어 현금지급기에서 1억여원을 인출한 일당을 적발해 수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POS 단말기 해킹으로 신용카드 고객정보가 유출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카드 비밀번호까지 빠져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용카드 위조, 인출책 등 3명을 검거했다.

POS 단말기는 거래 내역만 저장되는 일반 단말기와 달리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각종 신용정보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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