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와 미국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8% 오른 6635.6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6% 상승한 9506.3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0% 오른 4,442.68에 각각 문을 닫았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 및 아시아 증시 호조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유럽연합(EU)-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4자 협상이 다음 주 열리는 등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날 유럽 증시의 투자 분위기가 호전됐다.

또한 미국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알코아의 실적이 좋아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기대로 바뀌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