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스마트폰용 터치패널인 GF1 점유율 하락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최근 GF1 점유율 하락에 대한 잘못된 우려로 직전 고점 대비 13%나 하락했다"며 "수율 이슈로 인해 경쟁 업체의 GF1 장비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올해 안에 일진디스플레이의 점유율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는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와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 1097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터치패널 방식을 GF1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 기술을 보유한 일진디스플레이 점유율 상승과 매출 확대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

그는 "연간 실적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7배에 불과한 현 시점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