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0%, 내년 4.2%로 0.2%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한은 올 1월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올해 3.8%와 내년 4.0%로 제시했었다.

이 총재는 "이번 조정은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과 새 국제기준 적용 등 통계방식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1월에 전망한 것과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물가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췄다. 이는 농산물 가격 약세 등 지난 1분기 수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이 총재는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