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0원선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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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보유 달러 쏟아져
은행권 손절매…하락폭 키워
은행권 손절매…하락폭 키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30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날보다 5원20전 오른 10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5년8개월 만에 1050원 선을 뚫고 올라간 지 이틀 만에 1030원대로 치솟은 것.
전날보다 20전 떨어진 104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보유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당 1040원 선이 무너지면서 일부 은행들이 손절매를 시작한 것도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환율이 곧장 달러당 1030원 선을 하향 돌파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달러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날보다 5원20전 오른 10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5년8개월 만에 1050원 선을 뚫고 올라간 지 이틀 만에 1030원대로 치솟은 것.
전날보다 20전 떨어진 104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보유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당 1040원 선이 무너지면서 일부 은행들이 손절매를 시작한 것도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환율이 곧장 달러당 1030원 선을 하향 돌파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달러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