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 재건축 아파트가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1097가구(일반공급) 모집에 3순위까지 1238명이 접수, 평균 1.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는 4개 주택형 중 3개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에 달하지만 지하철 5호선(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명일점)와 현대백화점(천호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청약자들이 몰렸다.

앞서 청약을 받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개나리 6차 재건축)도 86가구 모집에 155명이 접수해 평균 1.8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대구 ‘삼정 그린코아’(76.86 대 1)와 충남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15.18 대 1) 등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방 분양 단지들도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