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올해 들어 SK텔레콤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과열 경쟁으로 인한 실적 악화, 통신장애 발생, 무제한 데이터·음성 요금제 출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업정지로 경쟁이 완화되면서 2분기 실적은 호전될 것이란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금이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22.6%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는 45일간 영업정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전분기 대비 123.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