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이 과학자 라부아지에를 죽게 만들었음이 밝혀졌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코너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는 ‘지독한 복수’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다비드, 라부아지에, 마라의 얽히고 얽힌 복수극이었다.
1788년 프랑스. 다비드는 과학자 라부아지에의 집을 방문했다. 라부아지에는 정치가로서도 명망이 높았기에 다비드는 라부아지에의 그림을 그려주며 주변의 유명 인사들을 소개 받고자 했다.
그러나 마라와 다비드의 사이를 오해한 라부아지에가 다비드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며 둘의 사이는 심하게 틀어졌다.
5년 뒤 다비드는 마라가 괴한에게 암살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라부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라를 안타깝게 죽은 혁명가로 미화한 '마라의 죽음'을 그렸다.
시민들은 다비드의 의도대로 마라를 추앙했고, 역으로 라부아지에를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세금 징수를 총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결국 라부아지에는 마라가 죽은 지 한 달만에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 1년 뒤 1794년, 라부아지에는 다비드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라의 죽음 라부아지에, 명작인듯" "마라의 죽음 라부아지에, 그림에 저런 의미가" "마라의 죽음 라부아지에,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