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무한 가능성…영화·드라마 넘어 예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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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이 국내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며 원소스 멀티 유스(OSMU, One Source Multi Use)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이말년씨리즈’의 ‘두덕리 온라인’ 편이 지난 12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GTA 두덕리 온라인’으로 새롭게 패러디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SNL코리아 크루인 김민교, 홍진호와 함께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깜짝 출연해 웹툰 내용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연재됐던 네이버 웹툰 ‘이말년씨리즈’는 이말년 작가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과 황당한 설정을 매회 에피소드에 담은 작품이다. ‘이말년씨리즈’ 에피소드 중 하나로 선보였던 ‘두덕리 온라인’은 가상의 농촌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해당 회차에 2만7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연재 당시 댓글에는 가상의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는 게이머인 것처럼 남기는 댓글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SNL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말년 작가는 "웹툰의 내용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니 신기했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2차 판권 계약을 성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놓지마 정신줄(신태훈/나승훈)’, ‘미호이야기(혜진양)’ 등은 애니메이션으로, ‘와라 편의점(지강민)’은 게임으로 제작돼 많은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삼봉이발소(하일권)’, ‘새끼손가락(이익수)’은 연극으로, ‘후유증(김선권)’, ‘무한동력(주호민)’ 등은 웹드라마로 탈바꿈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목욕의 신(하일권)’, ‘신과함께(주호민)’, ‘고삼이 집나갔다(미티)’ 등이 영화화를 확정지었으며, ‘치즈인더트랩(순끼)’, ‘패션왕(기안84)’, ‘닥터프로스트(이종범)’ 등이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갓오브하이스쿨(박용제)’, ‘소녀더와일즈(김혜진/최종훈)’은 피규어 상품으로, ‘역전! 야매요리(정다정)’와 ‘프리드로우(전선욱)’은 캐릭터상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이말년 씨리즈’의 독특한 ‘병맛코드’가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과 부합해, 더욱 신선한 조합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웹툰의 무한한 가능성 및 시장 가치가 인정받은 것으로 사례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웹툰이 여러 장르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네이버 인기 웹툰 ‘이말년씨리즈’의 ‘두덕리 온라인’ 편이 지난 12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GTA 두덕리 온라인’으로 새롭게 패러디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SNL코리아 크루인 김민교, 홍진호와 함께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깜짝 출연해 웹툰 내용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연재됐던 네이버 웹툰 ‘이말년씨리즈’는 이말년 작가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과 황당한 설정을 매회 에피소드에 담은 작품이다. ‘이말년씨리즈’ 에피소드 중 하나로 선보였던 ‘두덕리 온라인’은 가상의 농촌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해당 회차에 2만7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연재 당시 댓글에는 가상의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는 게이머인 것처럼 남기는 댓글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SNL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말년 작가는 "웹툰의 내용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니 신기했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2차 판권 계약을 성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놓지마 정신줄(신태훈/나승훈)’, ‘미호이야기(혜진양)’ 등은 애니메이션으로, ‘와라 편의점(지강민)’은 게임으로 제작돼 많은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삼봉이발소(하일권)’, ‘새끼손가락(이익수)’은 연극으로, ‘후유증(김선권)’, ‘무한동력(주호민)’ 등은 웹드라마로 탈바꿈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목욕의 신(하일권)’, ‘신과함께(주호민)’, ‘고삼이 집나갔다(미티)’ 등이 영화화를 확정지었으며, ‘치즈인더트랩(순끼)’, ‘패션왕(기안84)’, ‘닥터프로스트(이종범)’ 등이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갓오브하이스쿨(박용제)’, ‘소녀더와일즈(김혜진/최종훈)’은 피규어 상품으로, ‘역전! 야매요리(정다정)’와 ‘프리드로우(전선욱)’은 캐릭터상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이말년 씨리즈’의 독특한 ‘병맛코드’가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과 부합해, 더욱 신선한 조합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웹툰의 무한한 가능성 및 시장 가치가 인정받은 것으로 사례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웹툰이 여러 장르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