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新경제시대] 경북 미래먹거리 그린에너지…22조 투자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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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울진 해양 바이오, 영덕 풍력
울릉도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울진 해양 바이오, 영덕 풍력
울릉도는 에너지 자립섬으로
경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친환경 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최근 경북도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경북형 창조경제 실현 전략’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클러스터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신도청~울릉도 경북형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이 해당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 키워드는 신재생에너지다. 신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위한 미래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경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과 환동해 에너지벨트 조성, 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는 동해안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그린에너지 집적지를 조성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 계획으로 포항 수소연료전지, 경주 원자력, 울진 해양바이오·원자력, 영덕 풍력 등을 지역별·기능별·산업별 그린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분야는 포스코파워가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30대 기업이 녹색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한다. 제2원자력 연구원,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신재생에너지 인증센터 등의 선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2년마다 경주에서 열리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 에너지 선도지역과의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형 스마트 그리드 추진
경북도는 울릉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기 위해 ‘울릉도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50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릉도는 현재 육지 전력계통과 독립돼 있는 도서지역 중 가장 큰 전력계통을 갖고 있고 발전단가가 높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김동성 경북도 에너지산업 과장은 “107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디젤발전기를 풍력과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스마트 그리드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확대·보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도청 이전도시에서 울릉도까지 도내 전역과 섬들을 스마트그리드 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순수 에너지만 사용하는 ‘네가와트 시범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네가와트는 발전량 증가 없이 에너지 효율화로 얻어지는 잉여 에너지를 의미한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실장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는 경북이 가진 에너지 인프라 및 청정환경을 활용해 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는 사업”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해 온 신재생에너지 시책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이 사업은 최근 경북도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경북형 창조경제 실현 전략’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클러스터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신도청~울릉도 경북형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이 해당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 키워드는 신재생에너지다. 신재생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위한 미래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경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과 환동해 에너지벨트 조성, 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는 동해안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그린에너지 집적지를 조성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 계획으로 포항 수소연료전지, 경주 원자력, 울진 해양바이오·원자력, 영덕 풍력 등을 지역별·기능별·산업별 그린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분야는 포스코파워가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30대 기업이 녹색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한다. 제2원자력 연구원,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신재생에너지 인증센터 등의 선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2년마다 경주에서 열리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 에너지 선도지역과의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형 스마트 그리드 추진
경북도는 울릉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기 위해 ‘울릉도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50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릉도는 현재 육지 전력계통과 독립돼 있는 도서지역 중 가장 큰 전력계통을 갖고 있고 발전단가가 높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김동성 경북도 에너지산업 과장은 “1075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디젤발전기를 풍력과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스마트 그리드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확대·보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도청 이전도시에서 울릉도까지 도내 전역과 섬들을 스마트그리드 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순수 에너지만 사용하는 ‘네가와트 시범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네가와트는 발전량 증가 없이 에너지 효율화로 얻어지는 잉여 에너지를 의미한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실장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는 경북이 가진 에너지 인프라 및 청정환경을 활용해 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는 사업”이라며 “이전부터 준비해 온 신재생에너지 시책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