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사망, 보상안 검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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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는 14일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으로 사망한 환자 및 유족에 대한 보상안을 진지하게 검토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김준식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은 회사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및 반올림, 유족 측은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11일 (중재안 관련)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진지하게 검토한 뒤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이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씨 및 유가족을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등이 개봉하면서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씨는 2005년 6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 끝에 2007년 3월 사망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이날 오전 김준식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은 회사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및 반올림, 유족 측은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제3의 중재기관을 통한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11일 (중재안 관련)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진지하게 검토한 뒤 이른 시일 내에 경영진이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씨 및 유가족을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등이 개봉하면서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황씨는 2005년 6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 끝에 2007년 3월 사망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