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만기 3년물 2000억원, 5년물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0곳에 가까운 기관투자가들이 총 5000억원어치에 대해 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민간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물량을 받아갔다”고 했다.

만기별로는 3년물이 예정 발행액의 두 배가 훌쩍 넘는 4400억원이 몰린 반면, 5년물에는 600억원밖에 매수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론 모집 금액을 채웠지만, 5년물에서 2400억원이 미매각된 것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