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구조조정 아닌 직원 생산성 높이는 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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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손해보험에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사진)은 15일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간담회를 열고 “2022년 창립 100주년에는 국내 최고 보험사로 거듭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 사장은 “보험산업이 과거와 달리 녹록지 않아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나 몸집을 키워서만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매출 성장을 꾀하면서도 평균 계약 기간이 50년 가량인 보험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6~7년 후 회사 수익성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사처럼 인력 감축 등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기 보다는 임직원 일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며 “해외 사업은 충분한 현지 시장 분석이 이뤄져 자신감이 생겼을 때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LIG손해보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남 사장은 “매력적인 보험사라 관심을 가졌지만 인수가격이 생각보다 높아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며 “시장점유율이 경영의 주요 지표라면 무리해서라도 인수에 나섰겠지만 앞으로 보험사의 가치는 시장점유율 보다 이익 규모 등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사진)은 15일 지난 3월 취임 이후 첫 간담회를 열고 “2022년 창립 100주년에는 국내 최고 보험사로 거듭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 사장은 “보험산업이 과거와 달리 녹록지 않아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나 몸집을 키워서만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매출 성장을 꾀하면서도 평균 계약 기간이 50년 가량인 보험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6~7년 후 회사 수익성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사처럼 인력 감축 등 인위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기 보다는 임직원 일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며 “해외 사업은 충분한 현지 시장 분석이 이뤄져 자신감이 생겼을 때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LIG손해보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남 사장은 “매력적인 보험사라 관심을 가졌지만 인수가격이 생각보다 높아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며 “시장점유율이 경영의 주요 지표라면 무리해서라도 인수에 나섰겠지만 앞으로 보험사의 가치는 시장점유율 보다 이익 규모 등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