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업황 불황 속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턴어라운드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과 더불어 비용 절감 등 일단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4분기에만 24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현대증권.



올들어 1분기에는 238억원의 영업흑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영 현대증권 경영서비스부문장(전무)

"1분기 결산을 해보니 현대증권은 흑자결산이 예상됩니다. 현대증권은 올해 영업익 1천억원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역시도 63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97억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들 증권사 외에도 대우와 우리투자증권도 분기 기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지점 및 조직축소, 인원 감축 등 본격화되기 시작한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더해 상대적으로 지난해 업황 상황이 최악이었던 기저효과도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주식시장에서 증권 업종지수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7% 넘게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8% 상승에 그쳤습니다.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함께 증권업계내 구조개편, 구조조정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간 기준으로 한 실적 개선 여부.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역시 종국적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업계 내 구조적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실적 개선은 요원하다는 설명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대금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채권평가익과 자산관리 부문 수익성 등도 아직은 크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수익성 확보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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