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남원 춘향제가 다음달 1~6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 남원관광지를 중심으로 열린다. ‘사랑이야기, 남원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창극 ‘춘향전’, 광한루연가 창극 ‘춘향’, 여성국극 ‘춘향전’, 성악과 오케스트라 공연인 ‘세기의 사랑가’ 등이 공연된다. 개막식에선 안숙선 명창, 국악소녀 송소희가 함께 무대를 펼친다.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용마놀이, 18세기 숙종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춘향시대 속으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안숙선 춘향제 제전위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예술성을 강화하기 위해 춘향과 관련된 작품 5편을 연달아 공연하는 등 볼거리가 더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063)620-5776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