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매판매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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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부진했던 지표…"역시 날씨 때문이었다"
자동차 판매 전월대비 3.1%↑
자동차 판매 전월대비 3.1%↑
연초 부진했던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이례적인 북극성 한파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다시 한번 사실로 확인됐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2월 대비 1.1% 늘어나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미 상부무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8%도 웃돌았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월보다 3.1% 증가했다. 의류와 레스토랑 매출도 각각 1%와 1.1% 늘어났다. 소매 판매 13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이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증가해 최근 1년 새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용, 소비, 주택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는 크게 둔화됐다. 그러다 최근 다시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19만2000개 늘어났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2.6으로 3월의 80.0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81.5도 웃돌았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사는 메릴린 윈터(72)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여행객들이 레스토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고 얼마 전 갔던 야구경기장도 가득 찼다”며 “빠르진 않지만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게 분명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정치를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에는 3.5%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한다. 소비시장 회복 소식에 뉴욕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 0.6% 상승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특히 자동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월보다 3.1% 증가했다. 의류와 레스토랑 매출도 각각 1%와 1.1% 늘어났다. 소매 판매 13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이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증가해 최근 1년 새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용, 소비, 주택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는 크게 둔화됐다. 그러다 최근 다시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19만2000개 늘어났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82.6으로 3월의 80.0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81.5도 웃돌았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사는 메릴린 윈터(72)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여행객들이 레스토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고 얼마 전 갔던 야구경기장도 가득 찼다”며 “빠르진 않지만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는 게 분명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정치를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에는 3.5%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한다. 소비시장 회복 소식에 뉴욕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 0.6% 상승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