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외국인들의 매수 주문이 늘어나면서 7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96%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달 4일 26만8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645억원어치 포스코 주식을 순매수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열연강판 가격이 3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며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철광석이나 원료탄, 니켈 등의 원료를 싸게 들여올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스코 주가가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