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만원은 유지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중국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일회성 비용, 국내외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심화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1346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1.9%,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중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중국법인의 경영정상화를 앞두고 2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보수적인 이익 추정치에도 현재 주가 수준은 역사적인 주가수익비율(PER) 하단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