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홈 인테리어] KCC로 집을 꾸미면 숲이 된다
‘숲으로’ ‘KCC숲’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 브랜드를 갖고 있는 KCC는 대표적 친환경 기업이다. 페인트뿐 아니라 단열재, 유리, PVC창호, 바닥 장식재, 벽과 천장 마감재 등 건축 자재 대부분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해주는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제3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선도 기업’으로 선정돼 2년 연속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고, 12월엔 KCC의 전주2공장이 도료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환경부의 녹색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HB마크(Healthy Building Material Mark)와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GR마크·Good Recycled Mark)을 획득하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수성 도료 ‘숲으로’


KCC를 대표하는 친환경 수성 도료 브랜드 ‘숲으로’는 새집증후군, 새학교증후군 등을 유발하는 성분(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한 페인트다. 서울시의 ‘녹색 구매기준’과 환경협회의 ‘환경 마크 인증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제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마크도 획득했다.

[행복을 부르는 홈 인테리어] KCC로 집을 꾸미면 숲이 된다
친환경 페인트인 숲으로의 또 다른 강점은 페인트가 말랐을 때 갈라지지 않고 곰팡이 이끼 등 미생물이 서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수성 내산성 내알칼리성 등 기본적인 기능도 갖췄다. 특히 건축용 도료 가운데 최고급 사양을 갖춘 ‘숲으로 웰빙’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테리어 도료 시장에서도 차별화에 성공한 브랜드다. 선명한 색감을 갖춘 숲으로 웰빙은 아파트 내부의 벽지, 오피스텔의 복도 및 계단 등 건축물 내벽에 사용하기 적합한 친환경 수성 도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도와 해상도가 높은 이 제품은 2L 소포장 제품도 있어 일반 가정집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들도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바닥재 ‘KCC숲’

KCC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건축자재인 바닥재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 KCC의 친환경 바닥재 브랜드 ‘KCC숲’은 숲이 가진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을 집안으로 들여오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특히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한 KCC숲 합판마루와 주거용 PVC 바닥장식재 ‘센스빌 선’은 지난해 탄소성적표지인증을 받았다. 국내 합판마루 제품이 이 인증을 받은 건 KCC숲이 처음이다. KCC숲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도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살렸다는 평가다. 집안의 전체 인테리어에 걸맞은 은은한 브라운 및 아이보리 색감, 모던한 무채색 등 다양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단열재·실란트·마감재 등도 친환경

[행복을 부르는 홈 인테리어] KCC로 집을 꾸미면 숲이 된다
KCC는 보온 단열재와 실란트, 석고보드, 벽과 천장 마감재 등 모든 건축 자재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고 있다. KCC의 친환경 불연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 로이’는 에너지 절약 효과에 안전성, 내구성 등의 기능도 갖춘 단열재 제품이다. 기존의 그라스울보다 두께는 10% 이상 줄이고 단열 성능은 10% 이상 향상시켰다. 또 ‘그라스울 화이트’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단열재로,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원천 봉쇄한 것이 특징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해 물질이다. 국내 그라스울 시장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지 않는 보온 단열재를 내놓은 건 KCC가 처음이다.

이 밖에도 KCC는 무거운 유리를 지탱하고 외부 강풍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해주는 실란트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실란트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인증을 받았고, 올해는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도 획득했다. 실란트는 초고층 건물을 강풍으로부터 지탱해주는 중요 건자재로 꼽힌다. 최근엔 실란트 경화 부산물(MEKO)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도 내놓았다. KCC는 앞으로도 인체에 무해하면서 접착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실란트, 친환경 석고보드와 천장 마감재 등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