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올랑드 비겁한 겁쟁이"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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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소피 마르소(47)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열애 스캔들과 관련 “올랑드는 비열한 겁쟁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프랑스 영화계의 간판스타인 마르소는 15일(현지시간) 발간된 잡지 GQ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동거녀와의 결별로 이어진 올랑드 대통령의 연애소동 처신을 이같이 비난해 정치권 안팎에 여진이 이어졌다.
마르소는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에 대한 질문에 “다른 여성을 사귄 사실이 드러났을 때 그는 (동거녀와) 대화를 거부했다”며 “여성에 대한 이런 비열한 행동은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랑드 대통령이 동거녀를 1년 반이나 속인 사실에 놀랐다며 “5년간의 임기 중에는 국민의 요구가 아니라도 (사생활을) 자제하는 노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겁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마르소의 이 같은 비난을 두고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추락한 지지율 만회에 애쓰는 올랑드 대통령에게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따랐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 이후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난 주말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18%까지 하락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여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한 연예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7년간 함께 살아온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결별한 바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프랑스 영화계의 간판스타인 마르소는 15일(현지시간) 발간된 잡지 GQ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동거녀와의 결별로 이어진 올랑드 대통령의 연애소동 처신을 이같이 비난해 정치권 안팎에 여진이 이어졌다.
마르소는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에 대한 질문에 “다른 여성을 사귄 사실이 드러났을 때 그는 (동거녀와) 대화를 거부했다”며 “여성에 대한 이런 비열한 행동은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랑드 대통령이 동거녀를 1년 반이나 속인 사실에 놀랐다며 “5년간의 임기 중에는 국민의 요구가 아니라도 (사생활을) 자제하는 노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겁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마르소의 이 같은 비난을 두고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추락한 지지율 만회에 애쓰는 올랑드 대통령에게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따랐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 이후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난 주말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18%까지 하락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여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한 연예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7년간 함께 살아온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결별한 바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