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16일만난다.

이통 3사 영업정지 기간에도 '불법 보조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근절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과다 보조금 지급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업계 현안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이 간담회는 최 위원장이 지난주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통사 CEO들과 만나는 자리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이통사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불법 보조금으로 단말기 시장이 혼탁해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통신서비스 이용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방통위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관한 업계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앞서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이 밀집한 테크노마트를 찾아 판매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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