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52회에서는 '예체능' 태권도단과 다시 돌아온 '남체능' 태권도단의 태권도 마지막 경기가 그려졌다.
한체대 출신으로 2007년 제2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1위에 빛나는 태미부터 태권도 공인 4단으로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파비앙까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남체능' 태권도단의 등장에 '예체능' 태권도단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체능' 태권도단은 이 외에도 태권도 공인 7단으로 1986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탤런트 이동준, 로드FC KO승에 빛나는 개그맨 윤형빈, '공인무술 도합 12단'의 '미녀 파이터' 송가연 등 역대 최강의 멤버로 '예체능' 태권도단을 위협했다.
두 팀의 경기는 막상막하였다. 첫 주자로 나선 태미는 등장과 동시에 공중 2회전 점프와 얼굴을 노린 뒤후리기로 필독과 '예체능' 태권도단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중학생 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는 보미와 김연우가 맞붙은 가운데 두 사람은 무한 발차기 공격으로 점수를 노렸다. 선취점을 따낸 뒤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는 보미에 비해 김연우는 짧은 다리로 고군분투하며 한 방을 위한 처절한 노력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예체능' 태권도단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동작과 기술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향한 열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연예인과 일반인이 하나되어 태권도의 본능을 깨웠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을 통해 진정한 땀의 쾌감을 선사한 화요일 밤이었다.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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