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에스테틱 권하는 사회…가정용 미용기기 '봇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장품 및 가전제품 업체가 잇따라 가전용 미용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로 가정에서 스스로 피부관리를 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가전용 미용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11년 크게 유행한 진동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진동 마스카라, 세안용 진동 브러시 등으로 보다 세분화, 다양화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세안용 미용기기군이다.
미국 소닉 클렌징 디바이스 클라리소닉이 지난해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이를 기회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클라리소닉 측은 "올해 3월 매출이 지난해 6월 론칭 당시 대비 100% 증가해 두 배 규모로 늘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최근 남성 전용 진동클렌저 '비자퓨어 맨'을 선보였다. 기존 광채진동클렌저 '비자퓨어'의 남성용 버전이다.
국내기업에선 이달 LG생활건강이 방판을 통해 세안용 클렌징 브러쉬 기기 '튠에이지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시'를 출시했다.
진동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미용기기 제품들도 판매가 늘고 있다. 이달 LG생활건강이 내놓은 얼굴용 미용기기 '튠에이지 스마트 패팅 세라믹리프터'는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이 약 2만개를 기록했다.
트리아뷰티는 지난 1월 가정용 안티에이징 피부 재생 레이저 '트리아 스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를 내놨다. 제모기와 여드름 치료기에 이어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진동 마스카라도 최근 몇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랑콤이 원조격으로 진동 마스카라를 선보인 이래 미샤, 크리스찬 디올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이 올해 1월 홈쇼핑에서 출시한 신개념 뷰티기기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는 3개월 만에 판매고가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업계에서는 미용기기 시장이 성장의 초입 단계로,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김경원 LG생활건강 튠에이지 마케팅팀 파트장은 "안티에이징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생산량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에 비해 미용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아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문 미용기기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가전용 미용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11년 크게 유행한 진동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진동 마스카라, 세안용 진동 브러시 등으로 보다 세분화, 다양화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세안용 미용기기군이다.
미국 소닉 클렌징 디바이스 클라리소닉이 지난해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이슈가 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이를 기회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클라리소닉 측은 "올해 3월 매출이 지난해 6월 론칭 당시 대비 100% 증가해 두 배 규모로 늘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최근 남성 전용 진동클렌저 '비자퓨어 맨'을 선보였다. 기존 광채진동클렌저 '비자퓨어'의 남성용 버전이다.
국내기업에선 이달 LG생활건강이 방판을 통해 세안용 클렌징 브러쉬 기기 '튠에이지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시'를 출시했다.
진동과 레이저 등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미용기기 제품들도 판매가 늘고 있다. 이달 LG생활건강이 내놓은 얼굴용 미용기기 '튠에이지 스마트 패팅 세라믹리프터'는 출시 열흘 만에 판매량이 약 2만개를 기록했다.
트리아뷰티는 지난 1월 가정용 안티에이징 피부 재생 레이저 '트리아 스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를 내놨다. 제모기와 여드름 치료기에 이어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진동 마스카라도 최근 몇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랑콤이 원조격으로 진동 마스카라를 선보인 이래 미샤, 크리스찬 디올 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이 올해 1월 홈쇼핑에서 출시한 신개념 뷰티기기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는 3개월 만에 판매고가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업계에서는 미용기기 시장이 성장의 초입 단계로,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김경원 LG생활건강 튠에이지 마케팅팀 파트장은 "안티에이징 시장이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생산량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에 비해 미용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아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문 미용기기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