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이자 영화배우로 알려진 정동남씨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구조활동에 나섰다.





UDT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한 정동남씨는 대한구조연합회장으로 이번 사고 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와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의 사고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선바 있다.





천안함 사건 때는 정동남 씨를 비롯, 한국구조연합회 회원들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장비를 갖추고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했으나 군의 불허로 구조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하루 뒤, 군과의 합의 끝에 구조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건 외에도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활동 중인 구조대를 이끌었던 정동남씨는 태국 푸껫 해일 참사 현장에서도 수색에 동참하였으며, 하루 11시간 이상의 고된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토록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신의 일처럼 나서며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정동남씨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뱃머리 쪽으로는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며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뱃머리에 에어포켓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동남씨와 함께 침몰사고를 수색하고 있던 민간 잠수부 3명이 파도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정동남씨는 “대한 수중협회 다이버 3명이 파도로 인해 실종됐다”며, “실종 상황에서 20분 만에 발견해 구출하는 광경을 봤다‘고 전했다.





좋지 않은 기상 상태로 민간 잠수부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동남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추가 생존 인원은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동남의 생존자 구조활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동남씨, 꼭 생존자를 구조해 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정동남씨처럼 현장에 가서 돕고싶은 마음입니다.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안함 사건때도 인상 깊었는데, 정말 정동남씨 멋집니다.” 등의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민간 잠수부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 잠수부까지 실종되다니, 빨리 생존자들을 구출할 수 있게 날씨가 좋아지길”, “민간 잠수부, 구출되다니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컬투의 베란다쇼` 방송 캡쳐)


임유진기자 yujin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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