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벙커 탈출 쯤이야” > 미국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 나선 유소연이 17일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GC 9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 “벙커 탈출 쯤이야” > 미국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 나선 유소연이 17일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GC 9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미국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GC(파72·6383 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박세리(37·KDB금융그룹), 김효주(19·롯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소연은 처음 5개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았고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박세리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도 후원사 대회에서 LPGA 첫 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쳐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과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