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날릴수록…코웨이는 쾌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목워치
생활가전업체 코웨이의 오름세가 거침없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공기질이 나빠질수록 공기청정기 판매 및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17일 코웨이는 1000원(1.29%) 오른 7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이렇다 할 조정 없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7만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작년 초부터 상승률은 80.4%에 달한다.
단기 급등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3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나홍석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비용절감 노력과 평균 판매가격 상승, 중국 수출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시장상회’ 의견에 9만9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중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130% 이상 늘어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1%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7일 코웨이는 1000원(1.29%) 오른 7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이렇다 할 조정 없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7만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작년 초부터 상승률은 80.4%에 달한다.
단기 급등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3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나홍석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비용절감 노력과 평균 판매가격 상승, 중국 수출에 따른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시장상회’ 의견에 9만9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중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130% 이상 늘어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1%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