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2000선 안착을 재시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44%) 오른 2000.82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으며, 외국인도 '사자'로 태도를 바꾸면서 오름폭을 늘렸다.

기관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552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도 나흘째 '사자'로 110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676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53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세다.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SK하이닉스가 2%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2.14포인트(0.38%) 오른 567.89다. 외국인이 4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과 14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5원(0.09%) 내린 1037.8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