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곡면 UHD(초고화질) TV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을 붙잡기 위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대형 전자상가인 중타 다중뎬치에 입점한 삼성전자(위쪽)와 LG전자 매장에서 곡면 UHD TV 제품들이 화려한 영상을 뽐내고 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이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앤스로픽의 기업 가치는 600억 달러(약 87조2000억원)로 불어난다. 지난해 투자 유치 때 평가된 184억 달러의 3배를 넘는다.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아모데이·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AI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며 설립한 회사다. 앤스로픽의 AI 모델은 ‘클로드’로 지난해 10월 AI가 사용자 대신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요 주주는 아마존과 구글이다. 이들은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앤스로픽이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투자라운드는 벤처캐피털(VC)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앤스로픽은 미국 5대 스타트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앤스로픽은 스페이스X, 오픈AI,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 AI 데이터 기업 데이터브릭스에 이은 다섯 번째로 기업 가치가 높은 곳이 된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87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줄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 브랜드 ‘엘르 파리스’가 스킨케어 라인 4개를 출시하며 뷰티 PB 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 출시 상품은 △PDRN 콜라겐 라인 5종 △오떼르말 그린베일리 라인 5종 △프로바이오티크 세라마이드 라인 4종 △부스팅 토너 컬렉션 4종 등 총 4개 제품군, 18개 상품이다. 가격대는 4900원~1만1900원이다. CPLB는 화장품 PB 출시를 위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제조사 발굴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공개 입찰을 거쳐 ㈜피에프네이처, 다비드화장품 등 중소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했다.CPLB는 지난해 7월부터 중소 제조사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공수한 고가의 원료 사용 △대형 브랜드 프리미엄 라인과도 견줄 만한 제형 개발 등을 원칙으로 공동개발에 나섰다. 저분자 콜라겐, 온천수 등 프랑스산 원료를 한국 제조 기술로 배합해 가성비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CPLB 관계자는 “엘르 파리스 스킨케어는 고객에게 최선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중소 제조사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이라며 “고품질에 가성비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