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2학년 1반 '김연경'으로 밝혀져

특별취재팀 = 여객선 세월호의 희생자 가운데 단원고 김민지 학생으로 신원이 잘못 알려진 여고생의 신원이 확인됐다.

18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신원 확인이 잘못돼 안산으로 이송됐다가 목포로 다시 돌아온 희생자는 단원고 2학년 1반 김연경 학생으로 확인됐다.

집이 있는 안산으로 이송된 김 양은 목포 기독교병원으로 돌아와서도 바지에 박힌 '박혜정'이라는 이름표 때문에 '박혜선'이란 피해자로 파악될 뻔했다.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거쳤던 김 양은 병원을 찾아가 친오빠가 신원을 확인한 뒤 제 이름을 찾았다.

김 양은 이날 오후 11시15분께 경기도 안성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목포=연합뉴스)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