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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5일째인 20일 오전 예정된 언론브리핑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앞으로도 공식브리핑을 하지 않을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사고 당일 꾸린 대책본부를 하루 만에 폐쇄하고 외부 접근을 막았다. 비판 여론일 일자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하루 2차례 정례브리핑을 하기로 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말을 바꾼 것이다.

브리핑 때마다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의혹이 확산되자 일체 언론대응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발생 후 전체 탑승객 수를 수차례 정정 발표해 실종자 가족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16일 오전 최초 477명으로 밝혔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그러나 이틀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사의 작성 명부를 기초로 확인한 결과 승선자는 476명으로 1명 늘었다고 다시 정정해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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