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경기가 20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렸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CJ레이싱 황진우(가운데), 2위 아트라스BX 레이싱팀 김중근(왼쪽 두 번째), 3위 엑스타 레이싱 유지이데(네 번째)와 팀 포인트 1위의 CJ레이싱팀 김의수 감독(맨 왼쪽), 김준호 슈퍼레이스 조직위원장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는 이날 경기에서 예선 1위로 통과한 후 결승에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김중근을 제치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개막전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미리 계획된 개막식 생략은 물론이고 ▲경기 직전 전 차량 시동 정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출전 선수 및 관람객 묵념 진행 ▲대회 공식 및 각 팀 별 레이싱 모델 출연 취소 ▲전 경주 차량 꼬리 날개에 검은색 애도 리본 부착 ▲시상식 시 세레모니 생략 ▲최소한의 안내를 위한 목적 외에는 엠프 사용 자제 ▲화려한 세레모니 및 이벤트 취소 및 대폭 축소 등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배기량에 따라 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 슈퍼 1,600 클래스와 원메이크 챌린지인 엑스타 V720 클래스로 나뉘며 8전까지의 포인트를 합산, 각 클래스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신설된 팀 포인트제 적용으로 슈퍼 6,000 클래스 순위에 따라 팀이 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하게 된다.

한편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오는 5월 3~4일 전라남조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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