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대·정문술·장순흥 씨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정부가 제47회 과학의 날(4월21일)과 제59회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을 맞아 유공자 95명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과학기술 부문에는 훈장 29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79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과학기술 부문 1등급 훈장(창조장)은 박상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 장순흥 한동대 총장에게 돌아갔다. 박 부의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맡아 800여 과학기술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전 대표는 미래산업을 창업해 대한민국 벤처 1세대를 이끌었고 두 차례에 걸쳐 KAIST에 51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한국형 경수로 설계와 수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등급(혁신장)은 김상수 KAIST 교수와 김채옥 한양대 명예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 김화용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받는다. 또 3등급(웅비장)은 6명, 4등급(도약장)은 7명, 5등급(진보장)은 8명에게 돌아갔다.

정보방송통신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16명이 올해 상을 받는다. 2등급 훈장(황조근정훈장)에는 이재홍 서울대 교수, 3등급 훈장(동탑산업훈장)에는 류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장이 선정됐다.

정부는 별도로 우수 과학어린이 5859명과 우수 과학교사 245명, 과학기술유공자 178명 등 6282명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