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발언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제거해야…” 논란
[라이프팀]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기호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언급이 논란이 되고 있다.

4월20일 한기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북한이 제정신이라면 이 참사에 대한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줘야 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1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슬픔과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 한국 정부 당국은 깊이 새겨야 한다”고 비판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인간으로서 할 말인가.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며 “단 한번이라도 울부짖는 가족들의 얼굴을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면 최소한 침묵할줄이라고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기호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기호 발언, 이시기에 적절한 발언인가?” “한기호 발언, 민감한 시기에 경솔한 발언이네” “한기호 발언, 뭐지?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좌파타령이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한기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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