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와 최웅이 도시락 데이트를 즐겼다.







2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8회 방송에서 최웅을 찾아간 김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옥(김지호)은 미안한 마음에 우진(최웅)의 보건소로 찾아갔다. 정성껏 싼 도시락 찬합을 든 채 보건소를 서성이다가 보건소에서 나오는 사람을 발견하고 놀라 급히 숨은 동옥은 우진과 마리(이엘리야)가 장난치는 모습을 본다.



마리가 간 후, 우진은 보건소 쪽에 숨어있던 동옥과 눈을 마주쳤다. 이어 겁먹은 표정의 우진에게 동욱은 "우리 동희 없어요. 겁 안 묵어도 돼요"라면서 친절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욱과 우진은 나란히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을 열었다. 동옥은 동희(옥택연)가 때린 얼굴의 상처를 보면서 괜찮냐고 물었고, 우진은 쓰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동옥은 우진의 눈치를 살피며 "저기요 아저씨...우리 동희 경찰서에 신고하지 마세요"라며 동옥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씁쓸한 마음의 우진은 웃으면서 "누나 동생은 좋겠다. 누나 같은 누나가 있어서. 난 누나가 내 사과 받아주러 온 줄 알고 되게 기뻤었는데"라며 은근히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지만, 시선을 떨구는 동옥을 보고 머쓱하게 청양고추로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청양고추 한 개로 동옥의 굳었던 표정이 웃음으로 바뀌고 우진의 사투리 흉내에 싱글벙글 신나게 웃는 동옥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걱정에 순수한 마음으로 도시락까지 준비한 천사표 동옥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주목을 하게 만들었다.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과 어울리지 않는 동옥의 순수성에 힐링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사진=KBS2 `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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