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복제한 코요테 암수 두 쌍이 자연 번식에 성공, 새끼 3마리를 낳았다고 21일 밝혔다. 복제 코요테의 자연 번식은 국내에서 두번째다.

도에서 사육 중인 코요테는 2011년 황우석 박사가 수암연구원에서 개의 난자를 이용해 이종간 복제한 세계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축산위생연구원은 2011년 수암연구원으로부터 이 복제 코요테 새끼 8마리를 넘겨받아 사육해왔다.

이 가운데 암수 한 쌍을 2012년 4월 대구 달성공원에 분양했다. 이곳에서 첫 자연 번식에 성공, 5마리를 낳았으나 3마리는 곧 폐사했다.

도는 암수 한 쌍씩 두 그룹을 지난해 6월 합사, 7개월 만인 지난 1월 교미에 성공해 지난달 30일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를 출산했다. 건강 상태도 모두 양호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22일 새로 문을 여는 부산 삼정더파크 동물원에 어미와 새끼를 함께 분양,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