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주인공 스파이더맨의 대역 연기를 한국인 최일람 씨가 맡았다고 배급사인 소니픽쳐스가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최씨는 걸음마와 함께 태권도를 배웠고, 유도·합기도·무에타이·쿵후 등 다양한 무술을 익혔다. 최씨는 2009년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스턴트맨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토르:천둥의 신’(201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지아이조2’(2013) ‘아이언맨3’(2013) 등에 참여했다.

가필드는 최씨에 대해 “나를 멋져 보이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우리 사이에는 진정한 협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