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영화 원본 필름 대만서 발견해 복원
국내에서는 필름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1960년대 히트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가 대만에서 발견돼 디지털 시네마로 복원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1일 김수용 감독(사진)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수집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만에서 발견된 영화는 상영을 위해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복사한 듀프 네거티브 필름(상영 프린트 원본)이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쓴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신영균 조미령 황정순 등 당대 스타가 총출동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대만영상자료원에 보관돼 중국 영화로 분류돼 있던 ‘추상촌초심(秋霜寸草心)’이 ‘저 하늘에도 슬픔이’와 같다는 제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유실된 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