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대한 기대는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500원(2.62%) 오른 5만8700원을 기록중이다.

삼성테크윈은 전날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32억80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17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103억3100만원으로 67.2% 감소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미흡하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는 고속 칩마운터를 비롯한 반도체 시스템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큰폭으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테크윈의 실적에 대해 "절대 영업이익 규모는 실망스럽지만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